<앵커>
검찰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당초 천 후보자의 내정으로 고검장급들이 줄줄이 물러났고 검찰 서열 1,2위 자리가 다 비어 있기때문에 조직혼란까지 우려됩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전격 사퇴했다는 소식에 검찰 내부는 또 다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하차한데 이어 신임검찰총장 후보자마저 도덕성 문제로 사퇴해 검찰의 신뢰도가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천 후보자의 사퇴로 검찰은 총장과 대검 차장조차 없는 사상 초유의 수뇌부 공백 사태에 빠졌습니다.
한명관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하지만 다음 총장이 인선될 때까지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청와대도 백지 상태에서 다시 인선작업을 해야 합니다.
천 후보자의 사퇴로 검찰에 남은 최선임기수인 연수원 13기 중에 총장 후보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 조직이 지나치게 젊어져 조직 안정감이 떨어질 우려 때문에 천 후보자의 내정 이후 검찰을 떠난 연수원 10기와 11기,12기 가운데 총장 후보자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천 후보자와 자리만 바꾸면 되는만큼 검찰 조직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럴 경우 당초 검찰총장 후보로 꼽혔던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이 가장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문성우 전 대검 차장,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 이귀남 전 법무차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