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대통령 노무현' 새겨진 작은비석..곳곳에서 추모제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어제(10일) 김해 봉하마을에는 추모객 3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장식이 거행됐습니다. 밤 늦게까지 전국 곳곳에서 추모제도 열렸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 전 대통령의 안장식에는 수만 개의 노란색과 검은색 풍선이 물결을 이뤘습니다.

김해 정토원의 49재를 마친 뒤 유골을 담은 백자합은 고인돌 모양의 석관에 안치됐습니다.

추모객들은 안장식장은 물론 도로와 산기슭까지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식 안장행사가 끝난 뒤에도 일반 추모객들은 길게 줄지어 참배순서를 기다린 뒤 아주 작은 비석 앞에서 다시한번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노란색 수건과 부채, 풍선이 추모공연이 마련된 부산대학교 운동장에 가득합니다.

이번 추모공연에는 주최측이 마련한 4천 개 좌석을 포함해 온 운동장이 시민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주최 측 추산 1만 2천 명.

노 전 대통령을 위한 노란의자에 생전 모습을 흉내까지 내며 추모제는 슬픔이 아닌 축제의 분위기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즐겨듣던 음악이 흐르고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추모사를 낭독하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한명숙/전 국무총리 : 당신을 묻고 돌아서 부산대학교에 왔는데 왜 벌써 당신이 그리워지는 걸까요.]

추모제는 참석한 모두에게 각별한 시간입니다.

[이성광/부산 당감동 : 아이들한테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이런 사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추모제를 마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지면서 경찰과 잠시 대치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마찰없이 행사는 끝났습니다.

한편 추모제는 서울 명동과 덕수궁 등에서도 마련되면서 밤새 추모열기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