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전자담배…인체에 무해?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비오는 날 사무실이 많은 건물 앞엔 끽연가들이 만들어내는 연기로 자욱할 정도입니다. 그냥 지나가기엔 좀...힘들죠.

대부분 흡연자들은 건강도 건강이지만 무엇보다 '냄새'때문에 담배를 끊으라는 권유를 많이 받을 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해결책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게 전자담배입니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타르,일산화탄소,벤조피렌 등이 들어있지 않다고 광고합니다.

전자담배 카트리지엔 담배맛과 향을 내기 위한 니코틴이 들어있습니다.

타르 등 정말 인체에 나쁘고 중독성이 강한 첨가물들이 없다는 거죠.

전자담배는 맛도 진짜 담배와 비슷하고 냄새없는 연기도 나고...암튼 좀 물고 있다보면 담배를 끊기도 쉬워 보입니다.

그런데 소비자원에서 전자담배의 문제점에 대해 자료를 냈습니다.

대충 정리하면 니코틴 함량 표시를 정확히 하지 않아서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니코틴을 흡입할 수 있고, 일부에선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겁니다.

27개 제품을 조사했는데, 아주 자세히 풀어 드리겠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1.카트리지 1개당 니코틴 함량 조사(단위 mg)

판매자

최고제품군

최저제품군

가비엠

12.59

6.30

(주)제로스

9.00

4.47

(주)바론테크

3.39

0

=>카트리지 1개를 얼마나 쓰는지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 담배 던힐 라이트는 1개피에 니코틴 0.6mg이 들어있습니다.

최고 제품군의 경우 1갑이 넘는 니코틴을 갖고 있는 것일테고, 순한 담배라면 두갑이 넘는 니코틴을 갖고 있는 거겠죠.

담배 니코틴이 뇌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초 정도랍니다.

니코틴 껌이나 패치 같은 걸 쓸 때엔 동맥에서의 니코틴 농도 증가가 없기 때문에 금단 증상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담배의 니코틴은 기화되면서 폐로 수증기 형태로 흡입되는 방식입니다.

2.포름알데히드 검출(단위 ppm)

에스코

13

(주)한국전자담배

5.4

아바테

7.1

(주)제로스

11

(주)바론테크

12

=>전자담배 카트리지 8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도 0.003ppm 이하의 포름알데히드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2ppm 정도를 흡입하면 가벼운 자극 증상이 나고, 3ppm 정도면 사람에 따라 기침이나 천식 증세를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공중보건협회가 2006년, 인체에 흡입되기 전 50개 제품의 담배연기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조사했는데요.

광고
광고 영역

3.5ppm~115.2ppm 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전자담배에서 검출된 농도가 일반 담배보다는 좀 낮은 것 같죠.

일단 전자담배가 완전히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니코틴 함량에 대한 인식이 없이 마구 이용한다면 진짜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더 많은 니코틴을 마시게 된다는 점, 그리고 일부는 담배보다 적긴 하지만 포름알데히드가 있다는 점, 알고 잘 이용하면...그냥 담배 피우는 것보다는 낫겠죠.

참고로 정말 비싸더군요. 15만원에서 25만원대에 팔리던데, 소비자원은 담배사업법상 니코틴 함유된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처럼 담배 소매인을 통해서만 팔 수 있다며 온라인 유통은 불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편집자주] 경제부 산업팀에서 활약 중인 홍순준 기자는 삼성.LG등 전자업계와 공정위, 소비자원을 출입하고 있는 고참 기자입니다.  1995년 입사 후에는 사회부, 정치부 기자로 잔뼈가 굵었고 사건팀의 리더인 '시경 캡'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돌파력과 폭넓은 취재로 보내오는 기업 내면의 깊은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