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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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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은 부동산 업계의 비수기입니다.

하지만 올 여름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전국에서 18만 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지난주 동부 건설이 내놓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5구역 아파트 분양물량은 모두 167세대! 평균 청약 경쟁률은 29:1로 분양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특히 실수요자 중심의 서민형이라고 할 수 있는 59㎡의 경우, 3가구 공급에 332명이 몰려 1순위에서 110:1의 폭발적인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연내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과 한강 르네상스 개발 계획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게시장 안팎의 분석입니다.

[김종만/건설업체 마케팅팀 차장 : 계획된 녹지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고, 흑석뉴타운이라는 입지의 장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관심을 가진 것 같습니다.]

흑석뉴타운 외에도 당장 이달에 전국적으로 서른 곳에서 1만 3752가구가, 다음달에는 36곳에서 1만9045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분양 성수기인 봄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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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봄, 인천 청라지구에서 시작된 분양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건설사들이 비수기에도 분양 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소장 : 하반기에는 전체적으로 실물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양시장 역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내년 2월 11일까지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으려면 분양을 어떻게든 공급자도 해야되고 수요자도 분양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양시장의 큰 장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올 하반기에 예정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국 315곳에서 모두 18만 766가구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11만 천여 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의 61%를 차지합니다.

수도권 41.9% 지방 58.1%였던 지난해 하반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최근 일부 수도권 지역의 높은 청약 열기와는 반대로 지방에서는 미분양 사태가 계속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입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리서치 연구센터 : 수도권은 최근에 청라지구라든지 여러지역에서 분양열기가 검증된 바가 있기 때문에 건설사는 수도권에 집중할 것 같고 지방은 전체 미분양의 82%가 누적된 상황이기 때문에 소화불량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재고물량을 처리하는데 급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지난해보다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뉴타운 등 대단위 도심 재개발 사업이 분양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올해 예정된 일반분양은 78개 단지 가운데 8만 9천여 가구로, 지난해 62개 단지 7만 9천여 가구보다 만 가구 이상 증가했습니다.

2천 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도 지난해 13곳 3만 5천여 가구에서 15곳 4만 3천여 가구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분양 물량이 늘어나겠지만, 여전히 서울 강남권과 판교 신도시 등 교육 환경 문화 교통 등의 입지 여건이 좋은 지역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지역과 입지 여건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크게 엇갈리는 '부익부 빈익빈'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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