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라퀼라 주민들이 정부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8일 G8 정상회의가 개막된 라퀼라 시의 한 언덕입니다.
언덕과 현수막에 "YES WE CAMP!", "그래 우린 집도 없다, 노숙한다"는 자조적인 문구가 써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선거 구호였던 "YES WE CAN"을 패러디한 것으로 지진피해 복구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불만을 표시 한 겁니다.
라퀼라는 석 달 전 진도 6.3의 강진이 일어나 3백여 명이 숨지고 5만여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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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G8회담을 위해 회담장과 큰 도로 건설에만 신경을 썼고, 피해 복구 작업엔 상대적으로 소홀했습니다.
결국 주민들은 정상회의 때문에 복구가 늦어져 집도 없고 TV를 볼 수도 없는 상태가 됐다며 정부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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