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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실명의 그림자 녹내장..젊은층 안심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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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진단을 받은 박모 씨의 시신경단면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거의 정상에 가까운 왼쪽 눈에 비해 녹내장 진단을 받은 오른쪽 눈은 시신경 유두의 함몰정도가 훨씬 큽니다.

이미 시신경의 상당부분이 손상된 것입니다.

그동안 박모 씨는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었고, 아직 32살의 젊은 나이라 녹내장을 의심해 본적도 없습니다.

[박모 씨(32)/녹내장 환자 : 원래 이쪽 눈이 더 안 좋아서 시력이 더 떨어졌구나 생각하고 안경을 새로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고 녹내장 때문에 안 보인다고….]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녹내장 환자수는 5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한 대형안과의 조사 결과, 전체 녹내장 환자의 20.7%가 4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내장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젊은층인 셈입니다.

이는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젊은층에도 당뇨,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과 시신경 손상 가능성이 큰 고도근시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정밀검진을 받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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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호/안과 전문의 :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의 근시가 있으신 분들은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근시가 심한 사람들은 안압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요.

안압상승은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따라서 안압이 높다면 평소 무거운 것을 자주 들거나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는 행동들은 안압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대부분 안압 검사만을 통해 안압이 정상이면 녹내장에 대해 안심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과 달리 안압은 정상이면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정상안압 녹내장"이 많습니다.

따라서 시신경을 관찰할 수 있는 안저검사와 같은 정밀진단이 필요합니다.

시신경은 아무런 증상없이 서서히 손상되는 경우가 많지만 눈이 빠질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유난히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전문의를 찾아 손상 정도를 관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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