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황에 더위까지 겹치면서 백화점이 각종 행사로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할인, 사은품 에 놀이터와 문화공간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현란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 속에 남녀노소 어울려 춤을 춥니다.
금요일 밤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모습입니다.
[김은주/서울 대치동 : 백화점 자주 오는데 이렇게 하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너무 좋아요.]
이 백화점은 영업시간이 끝난 뒤에도 매장을 열어 영업은 물론, 각종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원래 영업시간 후 영업은 일 년에 서너 번 일부 매장에서 VIP 고객들만을 상대로 해왔습니다.
이번엔 때 이른 더위에 고객들을 끌기 위해 처음으로 일반 고객들로까지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박홍진/OO백화점 무역센터장 : 직원들은 두 시간 정도 더 일해서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그동안 이용해주신 고객들에게 사은의 의미도 있고, 부수적으로 백화점 매출의 증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다른 백화점들도 여름을 맞아 색다른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백화점 안에 미술관을 마련해 쇼핑은 물론 문화생활을 즐길 수도 있고, 옥상에 수영장을 마련해 더위도 식힐 수 있게 했습니다.
놀이 공원을 통째로 빌려 고객 초청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불황 속 매출을 올리기 위해 백화점이 단순한 쇼핑 공간에서 고객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