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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미끌'…장마철 노인 낙상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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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르신들이 많이 당하시는 낙상 사고는 겨울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길이 미끄러운 여름 '장마철'에도 노인 낙상환자가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비오는 날 집앞 비탈길에서 미끄러진 최 씨는 진단결과 오른쪽 고관절이 부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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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자/낙상환자 : 비오는 날인데 비탈길에 내려가다가 미끄러졌거든요. 그러고 시장 들렸다가 집에 왔는데 우연히 여기가 땡겨요.]

한 병원에서 최근 5년 동안 50대 이상 낙상사고 환자를 조사한 결과 4월에서 6월 사이엔 70여 명이던 환자가 7월엔 117명으로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빙판길 사고가 많은 12월보다도 많았습니다.

장마철 낙상사고는 지하철 계단과 같은 실외 계단에서 이와 같은 전단지를 밟고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에서는 욕실에서의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송상호/정형외과 전문의 : 노인분들이 넘어진다 그러면은 손을 짚으면서 넘어지기 때문에 손목뼈가 부러질 수 있겠구요, 엉덩이 관절뼈가 부러진다든지 허리 척추뼈가 부러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노년층은 평형감각이 떨어지고 다리 힘이 약해 미끄러지기가 쉽습니다.

노인의 경우 골절을 방치하게 되면 폐렴과 욕창 등으로 2년 내 20%가 사망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여름철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오는 날에도 슬리퍼 대신 운동화를 신고 계단을 내려갈 때는 반드시 손잡이를 잡는것이 좋습니다.

욕실 바닥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변기나 욕조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효과적인 낙상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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