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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임박 천 내정자 서둘러 '의혹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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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를 일주일 앞둔 천성관  검찰총 장 내정자가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을 서둘러 정리하고 있다.

청문회나 언론의 검증 과정에서 종종 검찰총장 내정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던  재산, 인맥 등 개인 문제에 대한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

5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따르면 천 내정자는 2006년부터 맡았던 영양 천(千)씨 종친회 부회장직에서 최근 사퇴했다.

영양 천씨 종친회의 명예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으로 항간에서는 천 내정자의 지명에 천 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시선이 생겼다.

천 내정자가 예상을 뒤엎고 전격 발탁된 터라 갈수록  의혹이 더 커졌다.

이런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종친회 부회장직에서 물러난 것 이다.

준비단 관계자는 "천 회장과 천 내정자는 별다른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언론에서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해 검찰총장 내정자로 지명되고 나서 종친회  부회장 직을 내놨다"고 전했다.

준비단은 천 내정자가 종친회를 고리로 천 회장과 연결되는 부분이 꺼릴게  없다는 견해지만 인사청문회에서 만에 하나라도 '꼬투리'가 잡힐 것을 우려해 아예 ' 화근'을 잘라낸다는 의미에서 이런 결정을 천 내정자에게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내정자는 또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파트를 올해 3월 28억여원에 사면서 친동 생이 대신 냈던 취득세와 등록세 8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600여만원을 2일 국세청에 냈다.

친동생이 거액의 취ㆍ등록세를 대신 낸 것은 불법 증여가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 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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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단 측은 "언론의 의혹 제기 때문이 아니라 동생이 세금을 내는 대신 천  내 정자가 증여세를 내기로 했었던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천 내정자와 준비단은 신사동과 잠원동 등 강남 지역에 대형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사실이 최근 보도되자 "예전에 살던 잠원동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는데 아직 안 팔렸다"며 잠원동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문건을 서둘러 확보했다.

준비단 관계자는 "신사동 아파트 매입계약은 3월10일이고 잠원동 아파트를 내놓 은 때는 바로 전날이다.

내정 뒤 팔려고 내놨다는 의혹도 있었는데 이런 물증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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