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군 당국이 북한의 핵 공격으로부터 주요 국가전략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2014년까지 방호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원거리 무기 도입도 앞당길 방침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는 2014년까지 1천억 원을 투입해 청와대와 군 기지등 주요 전략시설에 이른바 EMP 방호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EMP는 핵탄두가 폭발할 때 발생하는 전자기파로, 통신망과 전기·전자 장비 등을 오작동시키거나 파괴해 지휘통제기능을 마비시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공격 대비책의 일환으로 "방호시설 구축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대원/국방부 전력계획팀장 : 핵 자기장을 방어할 수 있는, 쉽게 얘기하면 특정한 시설을 금속으로 보호하는 장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정찰 장비를 확충하고, 첨단 유도탄 등 원거리 정밀타격 무기 도입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2011년부터 공중조기경보기 4대를 도입하고, 2015년에는 첩보위성 수준의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들여와 북한 전역을 빈틈없이 감시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도 내년부터 도입됩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2천억 원 가량의 예산으로 벙커버스터와 GPS 유도폭탄, 레이저 유도폭탄 등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북한의 장사정포 기지와 지하 핵기지 타격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