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일) 새벽, 경찰이 전교조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전교조는 본부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처음인데다,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새벽 5시부터 2시간 동안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시국 선언 관련 자료와 컴퓨터 서버 10대 등을 압수했습니다.
같은 시간 서울 사당동의 전교조 서울지부 사무실에도 경찰이 압수수색을 해 시국선언 관련 자료 등을 가져갔습니다.
경찰은 전교조 시국선언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 지시가 내려와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다음 주 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교조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엄민용/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 오늘 경찰이 압수해간 목록에는 영장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 개인적인 자료나 원본까지 압수를 해갔습니다. 부당한 공권력의 남용이 이루어졌습니다.]
전교조는 본부를 압수수색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교사들의 시국선언을 위축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단체와 야당들도 전교조 압수수색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18일 전교조의 시국선언 발표 이후 주도자 88명을 검찰에 고발했고 전교조는 이에 반발해 '2차 시국선언'을 준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