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정규직법 적용 사흘째인 오늘(3일)도 정치권은 적용 유예를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수용불가를 내세운 민주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미디어법은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4자회담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비정규직법 적용 유예안에 동의한다면 유예기간에 대해서는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비정규직의 해고를 막기 위해 선진당의 1년 6개월 유예안을 수용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이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된다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유예기간 논쟁은 끝났다면서 유예안 수용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비정규직의 근본적인 문제는 고용의 유연성"이라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해고의 유연성을 높이자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디어법과 관련해서는 여야 정책위의장과 문방위 간사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갖자는 한나라당의 제안을 민주당이 전격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4자회담으로 법안처리를 지연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면서 6월 국회 처리가 전제돼야 협상에 응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내일 회동을 갖고 비정규직법 처리문제와 함께 미디어법 4자 회담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향후 대치 정국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