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 3차 실무회담이 오전 한 차례 협상만으로 끝났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심영구 기자! (네,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실무회담이 왜 일찍 끝났습니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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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회담이 끝나고 우리측은 오후회담을 제개하자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지만 북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오늘(2일) 회담은 일단 막을 내렸습니다.
대신 북측이 다음에 협의를 계속 하자는 뜻을 전해와 회담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개성공단을 출발해 이 곳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곧 돌아올 예정입니다.
앞서 오전 회담에서 우리 측은 50분 동안의 기조발언을 통해 90일 넘게 억류돼 있는 유 모 씨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측의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통신, 통행, 통관 등 3통 문제가 진전되면 노동자 숙소와 탁아소 건설 문제는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토지임대료와 임금 인상에 대한 기존 주장을 반복해 남북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늘 실무회담 직후 북측이 다음 협상에서 계속 논의하자는 제안을 해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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