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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골라먹는 재미..'구내식당'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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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에서 하루 중 큰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바로 점심시간!

[서지영 : 하루의 오아시스 같은 시간이라고 해야 될까요?]

[김화선 : 누구나 제일 기다려지는 시간이죠.]

그러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에 오늘은 어디서 먹을까, 고민도 만만치 않다.

이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구내식당이 나섰다.

미식가도 울고 갈 맛과 영양은 기본, 그림 같은 전경과 다양한 이벤트까지 구내식당이 꿈의 식당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김정희 : 메뉴도 많고 또 싸고….]

[고재균 : 아주 맛있고 좋거든요. 그래서 거의 하루 3번을 다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행복해지는 런치 타임!

이색 구내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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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구내식당 앞.

메뉴 전광판 앞에서 직원들이 뭘 먹을까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식당에 들어서자 길게 늘어선 줄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이 구내식당은 국내 최대 규모인 9개의 푸드 코트를 운영 중이다.

한식, 양식, 아시아퓨전, 베이커리 등 말 그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최수진/직원 : 월요일에는 라면 먹기도 하고, 화요일에는 양식을 먹기도 하고, 또 수요일에는 한식을 먹기도 해서 그런 선택의 폭이 확실히 넓어진 거 같아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가격은 2,000원에서 3,000원 선.

인근 식당의 절반 가격밖에 되지 않아 1,200여 석의 좌석에 점심시간 이용객 수는 2,300여 명에 이른다.

여기에 백화점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송광수/영양사 : 레드나 오렌지 색깔을 써서 식욕을 자극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또 팀별로 식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돼 있다.

[김재범/직원 :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면 딱딱하게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면서 나오는 아이디어보다 더 어떻게 보면 편안하면서 천재적인 생각이 번뜩번뜩 떠오르면서….]

서울 여의도에 있는 또 다른 구내식당.

여느 식당과 달라 보이지 않지만 이곳엔 3개 메뉴 외에 특별한 식단이 하나 있다.

바로 건강 테마 식단.

[구상억/구내식당 점장 : 자칫 놓치기 쉬운 직장인들의 건강을 챙겨드리기 위해서 진행하고 있는 건강식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거기에는 탈모 예방이라든지 비만, 그 다음에 고혈압 이렇게 해서 일주일 단위로 저희가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고혈압 예방을 위한 식단.

[이하영/영양사 : 요즘에 날씨가 워낙 더워지다 보니까 고객님들이 짜게 식사를 하시다 보면 체내에 나트륨 함량이 많이 축적돼서 고혈압을 유발할 수가 있어요. 야채나 표고나 이렇게 보면 칼륨 함량이 높아서 체내에 축적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쁜 생활에 쫓기다 보면 말처럼 균형 있는 식사를 하기 쉽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그야말로 영양 만점이다.

[이정권/직원 : 직장생활 하다보면 영양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못 쓰는데 여기서는 영양사분들이 영양을 맞춰서 골고루 준비를 해주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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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다 하고 나면 비만도나 체지방 체크도 해준다.

여기가 다가 아니다.

밥, 국, 반찬을 따로따로 골라 주문하는 카페테리아 식당도 운영하고 있어 직원들 선택의 폭도 넓혔다.

선택할 수 있는 음식 가짓수만 20가지가 넘는다.

골라서 먹기 때문에 잔반은 거의 없다.

[이계춘/직원 : 그 날의 기분이나 입맛에 따라 골라먹을 수가 있어서….]

[유지은/직원 : 반찬을 많이 안 먹는 편인데 따로 필요 없는 불필요한 반찬을 안 먹어도 돼서 절약도 되고….]

여의도에 있는 또 다른 회사의 구내식당.

보통 구내식당이 지하에 위치해 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건물 맨 꼭대기 층에 있다.

[석순선/회사 관계자 : 직원들이 즐겁게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회사가 복리후생 차원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23층에 구내식당을 배치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도 높아지고 만족도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통유리로 된 창을 통해 한강과 여의도 일대가 다 내려다보여 일명 스카이라운지 식당으로 통한다.

[이진형/직원 : 아무래도 뷰가 좋으니까 먹는 즐거움이 있잖아요.]

[김영순/인근회사 직원 : 레스토랑에서 먹는 기분이에요. 전망이 좋아서.]

밥맛은 기본, 전경까지 좋다고 입소문이 나자 인근 회사에서 원정을 오기도 한다.

[이지연/인근회사 직원 : 가깝고 맛도 좋아서 일주일에 한 서 너 번 정도 와요.]

여기에 '추억의 뽑기' 깜짝 이벤트도 마련해 작은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김형덕/직원 : 선물 받은 거 같아서 아주 기쁘네요.]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한 푼이라도 더 싸게, 하지만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실속파 직장인들의 욕구에 따라 구내식당의 무한변신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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