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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강남호, 미얀마 '검색발표'에 돌연 항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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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기 관련 금수물자를 싣고 있는 것으로 의심돼 미국의 추적을 받아온 북한의 강남호가 갑자기 항로를 바꿨습니다. 원래 미얀마로 향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강남호를 직접 수색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남포항을 출발해 미얀마로 가고 있던 북한 선박 '강남호'가 갑자기 항로를 바꿨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름 넘게 항해를 계속하던 강남호가 배를 되돌려 현재 베트남 연안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남호'는 무기 관련 금수물자를 실은 것으로 의심돼 출발 직후부터 미국 구축함의 추적을 받아 왔습니다.

강남호의 갑작스런 항로 변경은 미얀마 당국이 직접 검색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어제 강남호가 미얀마 연안에 근접해 오자 미안마 당국이 영해상에서 강남호를 직접 수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강남호에서 금지 물자가 발견되면 어떤 항구에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방침을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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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사회에서는 북한과 미얀마의 핵 기술 협력 의혹이 잇달아 제기돼 왔습니다.

결국 미얀마 정부도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강경하게 변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기류를 의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금수물자 의심 선박에 대한 검색과 금지 물품이 나오면 반드시 압류할 것을 의무화한 새 결의안을 채택하고 회원국들에게 이행을 촉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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