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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조해리, 15년 만에 이룬 '올림픽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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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은퇴를 고민할 나이에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선수가 있습니다.

대표 선발전 '깜짝 1위'를 차지한 23살 조해리 선수를, 이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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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리에게 올림픽은 멀고 먼 무대였습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대회 때는 대표로 선발되고도 당시 새로 도입된 올림픽 나이 제한에 한 달이 모자라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이후 4년 동안은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발등과 허벅지를 연이어 다쳐 2006 토리노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습니다.

빙판보다 병상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여기에 끈을 하도 세게 묶다 보니까 전신 마취해서 심한 경우로 수술을 했었어요.]

한때 은퇴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악물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충실한 훈련을 통해 부상도 이겨냈습니다.

마침내 지난 4월 대표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 선수 생활 15년만에 꿈의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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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제가 그동안 노력한 만큼, 제가 보답을 저희 부모님께도, 선생님께도 해드린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조해리는 요즘 약점으로 지적되는 순발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에이스 왕멍을 앞세운 세계 최강 중국의 아성에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중요한 임무가 있기 때문에 운동 힘든건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다 감수해야 되는 거니깐…열심히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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