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30일 "6자회담 참가 5개 국이 일치되고 단합된 노력으로 북한의 핵포기를 반드시 유도해 내야 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 '북한의 장래와 국제사회의 대북정책 과제' 국제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북한이 핵 포기를 거부하고 있지만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핵문제로 인해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가 절대로 북한의 장래에 좋지 않을 것임은 명약관화하다"고 강조했다.
현 장관은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경제 발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잠재능력과 주변 경제환경을 고려해 볼 때 국민소득 3천달러 달성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한이 안보불안 없이 서로 협력하여 경제적 번영을 이루는 것이 다름 아닌 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대해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과감하게 핵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또 "지금 한반도는 20세기의 끝자락에 붙잡혀 진통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용기를 가지고 북핵문제 해결을 추구하며 한반도의 새로운 통일비전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