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상임위가 야당의 실력저지나 불참으로 첫날부터 파행했습니다. 여야간의 타협의 여지가 너무 없어보입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상임위 단독 소집에 나선 한나라당과 불참 또는 저지로 맞선 민주당은 어제(29일)도 상호 비난전을 벌이며 대치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회를 열지 않는다고 농성을 해야지. 국회를 연다고 농성하는 이런 민주당을 우리가 정상적인 정당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문제 푸는 첫 걸음은 저희가 요구하는 5가지 요구 사항에 대해서 대통령의 진정어린 사죄와 해답을 제시해서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는 말입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은 미디어법 결사 저지를 다짐하며 국회 문방위 회의장 입구를 봉쇄했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의원 : 여아무런 자료도 없이 그냥 막연하게 해서 처음에 49% 했다가 30%로 하면 양보한 것처럼.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고흥길 문방위원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번주 안에 선진당안과 미디어보고서를 참조해 단일안을 만들어 낸 뒤 회의를 다시 소집하겠다며 6월 국회 처리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고흥길/국회 문방위원장(한나라당 소속) : 야당은 어떻게 나올지는 현재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단일안을 만들어서 여러분께 공표하겠습니다.]
어제 소집된 11개 상임위가 무산되거나 반쪽으로 파행 운영된데 이어 오늘도 여야의 대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국회 파행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