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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설사 스스로 분양가 낮춘 아파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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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분양 사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건설사 스스로 분양가를 낮춘 아파트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지역 주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분양을 시작했다가 시공을 맡았던 대주건설에 문제가 생기면서 최근 시공사를 교체하고 재분양에 나선 지역 건설업체의 주택전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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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가 스스로 주변지역 보다 3.3㎡당 분양가를 50만 원 이상 낮추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64~187㎡형 129가구 규모의 진월동은 2년 전 분양가보다 3.3㎡당 110만 원 정도를 내린 680~690만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115~154㎡형 281가구를 분양하는 월산동은 평균 120만 원으로 인하폭이 더 큽니다.

전체 분양가로 계산하면 5천만 원에서 최고 6,500만 원까지 싸졌습니다.

분양가를 직접 인하한 것은 광주에서 처음으로 취·등록세 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

[김화진/ H건설 차장 : 저희같은 경우도 실제적으로 미분양이 장기화되면 건설업체 같은 경우는 자금 사정이 않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자금난을 확보하기 위해서 분양률을 극대화 시킬 수 밖에 없다고 생각듭니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발코니 무료 확장이나 중도금 무이자 등의 간접적 방법으로 할인에 나섰지만 효과는 적었습니다.

이번에도 당장의 수요자 유인효과는 기대되지만, 지역 주택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광희/광주전남 주택건설협회 사무차장 : 신규분양시장보다는 미분양 아파트 중심의 시장이다 보니깐 여파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차후에 분양을 대기중인 업체입장에서는 상당한 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분양가 직접 인하가 수도권처럼 미분양 개선 효과와 함께 분양가의 거품을 진정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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