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백화점 앞.
신사임당과 세종대왕 등 지폐 속 초상화의 주인공들이 나타났습니다.
5만원 권 출시를 기념해 백화점이 마련한 이벤트입니다.
[김혜정/서울 영등포동 : 5만원 권이 발행되는 첫 날에 이런 행사를 같이 했다는 게 뜻깊고.]
5만원짜리 핸드백과 의류 등 '5만원 균일가전'도 열렸습니다.
유통업계는 5만원 권 출시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성배/'ㄹ'백화점 홍보팀 계장 : 고객들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분들도 내수나 이런 부분에서 소비를 활성화시키는 차원에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호텔과 외식업계도 5만원 권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전채와 생선 요리에 후식까지 포함된 이 특선메뉴 가격은 5만원.
기존 메뉴보다 20% 싸게 내놓은 것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5만원 권 지폐 한 장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입니다.
금융권도 바빠지긴 마찬가지.
이 은행 지점에서는 5만원 권 출시 이후 사흘 동안 1억 5천만 원이 5만원 권으로 교환됐습니다.
여기에 맞춰 일련번호에 숫자 5가 들어간 5만원 권을 가지고 오면, 예금이나 적금 가입할 때 우대금리를 적용해 줍니다.
[손화옥/'ㄱ'은행 PB과장 : 미리 좋은 번호를 받아가시려고 예약하신 분들도 많았고, 실제 신사임당 얼굴을 보기 위해서 많이 바꿔가셨습니다.]
1만원 권이 나오고 36년 만에 등장한 5만원 권.
이를 계기로 가격대 5만원을 겨냥한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지가 관심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