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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 안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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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오성환 씨는 먹거리를 살 때 지방이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를 꼼꼼히 따집니다.

간식으로 먹는 우유와 감자칩은 꼭 저지방으로 골라 먹고, 채소 샐러드에는 저지방 드레싱을 뿌려 먹습니다.

[오성환/주부 : 저거 먹으면 살 덜 찔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맛있는데 저지방이면 더 좋죠.]

비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방을 줄이거나 없앤 식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정인/주부 : 아무래도 칼로리가 낮을 거라고 생각하고 몸에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죠.]

[최선영/주부 : 여성입장에서는 다이어트가 첫 번째인것 같아요. 다이어트 때문에 저지방을 선호하고 눈에 먼저 들어오고.]

그럼 이런 '저지방' 식품들을 먹으면 살을 쉽게 뺄 수 있을까?

저지방 식품은 다른 제품보다 지방함량이 적다보니 열량도 낮습니다.

그러나 다른 성분들까지 항상 몸에 좋은 건 아닙니다.

이 저지방 마요네즈는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는 절반,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18배, 나트륨은 2배나 됩니다.

지방함량을 낮추려고 식용유를 적게 쓰는 대신 달걀 노른자를 더 넣는 등 재료 배합비율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저지방 제품, 이 요구르트는 유지방만 줄였을 뿐 열량은 일반 요구르트와 같고 오히려 당 성분이 2배 많습니다.

[안병수/'ㅎ' 식품연구소 소장 : 보통 지방을 줄이면 맛이 좀 없어지고 색다른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소금을 써서 짠맛을 낸다던가 아니면 설탕 같은 당분을 써서 단맛을 높인다던가 조미료를 넣어서 품위를 깊게 한다던가.]

또 '지방이 적다'는 생각에 안심하고 권장량보다 무심코 더 먹게 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오성환/주부 : 그렇죠. 아무래도 덜 맛이 배어있을 것 같으니까 (소스를) 더 많이 붓게 되는거 같긴 해요.]

저지방 식품에 대해서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오해가 어떤 건가요?

[김정은/'ㅅ'비만클리닉 원장 : 그런 식품은 많이 먹을수록 체중이 잘 줄어든다고 오해 하시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섭취하는 음식의 하루 총 섭취 칼로리를 계산해보면 권장량을 벗어난 경우가 있어서 체중조절에는 실패를 하시는 거죠.]

오히려 저지방 식품을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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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희/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지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지용성 비타민이 제거될 수 있기 때문에 24개월 미만의 어린이는 성장발육을 해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일반 우유를 먹이는 게 좋습니다.]

제품 겉면의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성분표시를 자세히 살펴본 뒤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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