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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정부, 올해 성장률 -1.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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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을 세우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1.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와 경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정부가 이렇게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을 보면 그동안 사실 조심스러웠지 않습니까? 그런데 입장이 바뀐 건가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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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까지 본격적인 회복을 자신할 순 없지만 적어도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데는 정부도 생각을 같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지난 4월에 비해 경기 전망도 확연히 나아졌습니다.

먼저,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는데요.

지난 4월보다 0.5%포인트 높여 잡은 겁니다.

일자리도 당초 20만 개 감소에서 '10만 개에서 15만 개' 감소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도 당초 16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직 앞으로의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면, 정부가 하반기에도 확장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 자체가 좀 그렇게 돈을 많이 풀고 열심히 노력을 해야지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런 얘기로 봐야 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회복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회복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또 회복속도는 얼마나 빠를지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게 없다는 겁니다.

모든 게 불확실한 만큼 섣불리 유동성 환수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실제로 많은 불확실성이 산재해있습니다.

소비와 설비 투자는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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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 경제 회복의 전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등 선진국의 회복세는 더디기만 하고요.

또, 들썩이는 원자재값도 언제든 복병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는 오늘(26일) 큰 폭으로 올랐네요? 어떤 호재가 있었나요?

<기자>

네,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올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망치보다 높은 -5.5%로 확정된 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일부 기업들의 실적개선도 투사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172포인트 오르며 8천4백 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천8백 선을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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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은 19포인트 올랐습니다.

하지만, 실업자 수가 한 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어렵다는 것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앵커>

어제 코스피 지수도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는데, 혹시 미국에서 온 소식이었죠. 제로금리 유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물론 예상됐던 내용이었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는 29포인트 올랐고요.

코스닥 지수는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월말을 앞두고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5원 30전 올랐습니다.

월말을 앞두고 기관들의 실적 챙기기, 윈도우 드레싱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오늘 미 증시는 모처럼 크게 올랐는데요.

우리 증시도 이틀 연속 힘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증시 전문가의 오늘의 전망 직접 들어보시죠.

[김주형/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장 : 월말, 월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경제지표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지만, 다음달 있을 실적시즌을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다음달에 본격화될 실적시즌의 결과가 지난 1분기보다도 오히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는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어제 우리 증시가 오른 데는 다른 호재도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경제회복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보고싶어 하는데요.

소비와 부동산 지표가 모처럼 좋게 나왔습니다.

한동안 별다른 호재가 없었던 터라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6으로 5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간 겁니다.

특히,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치 100을 웃돌며 2년 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상승세는 주춤해져 앞으로의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습니다.

부동산 쪽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는데요.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땅값이 지난 4월 상승세로 돌아선 뒤 5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온기가 아직 지방까지 전달되지 않고 있는 데다가 미분양 주택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본격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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