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 씨가 붙잡히면서 한동안 중단됐던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숨진 장 씨로부터 술접대와 성상납을 받은 의혹이 있는 인사들에 대해 전면 재수사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수사에서 경찰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기는 했지만 사건의 핵심인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는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지난 4월 수사대상자 20명 중 9명을 접대 강요, 강제 추행,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하는 선에서 수사를 일단락졌습니다.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중간수사발표, 지난 4월) : 김 대표가 입국해야 확인할 수 있어서 그때까지 참고인중지 한 것이다. 빨리 검거해서 해소하겠다.]
하지만 김 씨가 검거됨에 따라 문건에 나오는 내용대로 유력 인사들에 대한 술접대와 성상납이 실제로 있었는지 재수사가 불가피 해졌습니다.
이들은 문건에 이름이 등장하지만 김 씨의 진술이 없어 내사 중지 처분됐던 인사들입니다.
또, 김 씨 조사 과정에서 사건에 연루된 다른 사람들의 이름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장 씨가 자살하기 전 김 씨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김 전 대표의 입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