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차려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민분향소가 보수단체 회원들에 의해 부서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 50여명이 대한문 시민 분향소로 몰려와 천막을 무너뜨리는 등 분향소를 부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분향소 측 관계자와 이들과의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대한문 주변 CCTV등을 분석해 분향소를 부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 분향소 파손 때 경찰이 방관했다는 시민 측 주장에 대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경비 인력들이 대처하지 못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향소 운영진은 분향소 시설을 고쳐 노 전 대통령의 49재가 열리는 다음 달 10일까지 조문객을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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