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국회 개회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더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오늘(24일)과 내일 사이에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물리적 충돌도 우려됩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당 지도부 회의에서 "민주당은 집권 1년 반도 안 된 이명박 정권의 실패를 위해 정권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며 "발목잡기 전문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집권당 시절인 17대 국회 당시 7차례나 단독국회를 열었다며, 자신들의 과거 행적을 생각하고 국회로 들어오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안위와 민생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면서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처리를 통해 경제를 살리고 서민보호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은 국민이 아니라 언론악법 처리와 국면전환을 위한 것이라며, 야당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거대 여당의 횡포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민심을 무시하고 힘으로 제압하려고 한다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점거농성에 들어간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은 오늘도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레 국회 개회를 앞둔 가운데 여야가 극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