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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감시 틈타…동해안, 밀입출국 새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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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강원도의 항구에서 중국으로 몰래 출국하거나 중국에서 밀입국하는 사람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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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어제(22일) 오후 동해시 묵호항에서 중국으로 떠나려던 100톤 화물선입니다.

선실 내부 깊숙한 벽면 속에 교묘히 비밀창고가 숨겨져 있습니다.

중국인 불법체류자 3명을 태우고 밀출국시키려던 중국인 선장이 세관과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밀출국자 수송 중국인 선장 :  (중국) 친구를 통해서 (밀출국자들과) 전화로 연락했습니다. 한 사람당 1백만원씩 받기로 했습니다.]

지난 달 20일에도 묵호항을 통해 중국인 10명이 밀입국했습니다.

항만과 연결된 철길을 따라 유유히 걸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주민 신고로 8명이 검거됐지만 2명은 달아났습니다.

묵호항을 통한 밀입출국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항만시설에 대한 감시 보안체계가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울타리 2.6km를 감시하는 CCTV는 고작 4대, 그나마 2대는 녹화 기능도 없습니다.

묵호항을 비롯해 주변 4개항의 선박을 담당하는 출입국 관리소 직원도 단 1명입니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 : 임항철도가 소재해 있어서 외부와 쉽게 관통할 수 있는 구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서 보안시설을 지금 보강하던 중에…(일이 발생했습니다.)]

밀출입국 감시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동해안이 새로운 밀입출국 루트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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