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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의 청문회 초점은?

개인사보다 수사지휘 이력 도마위에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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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내정자로 지명된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사생활이나 재산형성 과정 등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검찰 간부로서 수사지휘한 과거 경력이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검찰 안팎에선 천 지검장이 재산이나 병역 등의 약점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 양가 친인척 100여명만 초청한 채 장남 결혼식을 치렀으나 이 사실을 검찰 내부에서 대부분 몰랐을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를 계기로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대한 야권의 반발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점에서 야권은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히는 천 내정자의 이력을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예상한다.

천 내정자는 지난해 수원지검장 시절 최근 수년간 보기 드물었던 여간첩 원정화 사건의 수사결과를 내놨고, 올해 초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되고서는 '용산 참사'와 광우병 문제를 보도한 PD수첩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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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은 지난해 100일간 이어진 촛불시위의 기폭제였고 용산 참사는 경찰 수뇌부의 교체로 이어질 정도로 논란이 컸던 만큼 천 내정자는 이들 사건의 처리와 관련한 야권의 공격을 받아넘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박연차 게이트' 수사의 실패 이후 검찰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전례 없이 높아진 상황도 천 지검장이 돌파해야 할 관문이다.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천 지검장을 검찰총장에 전격 내정한 것은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통한 검찰 개혁에 나서라는 임명권자의 '메시지'로 해석되는 만큼 야권이 수긍할 만한 검찰의 미래상을 제시해야 하는 것.

전 정권에 대한 사정수사가 전직 대통령의 서거로까지 이어지면서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신뢰가 훼손된 것과 관련해서도 검찰의 위상과 정당성을 되찾을 청사진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연차 게이트의 수사 주체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존폐와 기능 변화, 고위 공직자의 비리·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독립된 수사기구 설치, 특검 문제 등에 대한 천 내정자의 복안도 인사청문회에서 기다리고 있다.

천 내정자는 일단 서울중앙지검 청사 6층 집무실을 청문회 준비를 위한 사무실로 사용하다가 조만간 청문회 준비팀이 꾸려지면 전례에 따라 13층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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