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약세를 이어갔죠.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분위기를 보니까 투자자들이 별로 주식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그게 아무래도 원인이 됐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약한 가운데 든든한 매수 주체였던 외국인들마저 팔자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는데요.
모멘텀과 주도 세력, 주도주가 모두 없는 장세였습니다.
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 45포인트, 3.17%나 빠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4포인트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도 사실 지난 주하고 크게 달라지는게 없는 것 아닐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증시를 한 방향으로 이끌 뚜렷한 동력 즉,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 이번주에도 탐색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시 전문가의 주간 전망 들어보시죠.
[조윤남/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 : 호재성 유수로서 미국 주택관련 지표들 기대볼 수 있습니다. 신규 주택 매매가 기본 층 매매 5월 통계가 발표될 예정에 있는데요. 이 통계들은 최근에 주택관련 지표들 추위로 봤을 때 과거보다 개선될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다음주에 미 국채가 1,040억 달러로 가장 재규모의 발행이 예정 되어 있습니다. 이런 대규모 국체 발행은 미국경제를 상승시킬 수 있고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의존도가 큰 상황이어서 단계적으로는 미국 증시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번 주에 있을 주요 일정들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세계은행과 OECD가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고요.
재정부도 오는 목요일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같은 날 6월 소비자동향지수가 발표되는데요.
최근의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 화요일에는 5만 원권이 시중에 풀리게 되고요.
수, 목 이틀간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 위원회에서 기준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지도 큰 관심입니다.
<앵커>
최근에 증시는 좀 별로했지만,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은 갈수록 나아지고 있죠?
<기자> 2.
네, 그렇습니다.
올 초만 하더라도 -3에서 -4% 성장을 할 것이라는 것이 예측이 우세했는데요.
최근에는 -1%대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해외 투자은행들이 앞다퉈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고 있는데요.
지난 3월 평균 -4%에서 이번 달에는 -2.5%로 불과 한 분기 만에 1.5% 포인트가 상향 조정했습니다.
국내 연구기관들도 성장률을 높여잡고 있는데요.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이 -1.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나 한국은행의 전망치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앵커>
하지만, 하반기 상황도 그렇고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도 많은 불안 요인이 산재해 있습니다.
사실 우리 경제가 이토록 빠른 회복을 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과감한 정부의 경기부양책 때문이었는데요.
하반기로 갈수록 재정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수출효과'가 사라지고 있는 것도 부담인데요.
수출 경쟁력 악화가 기업 부실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금융권 부실로 이어져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습니다.
나라 밖 사정도 밝지만은 않은데요.
세계 경제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값이 들썩이며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전 세계가 조기에 유동성 환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부담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에 유독 소형 아파트가 인기라는데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도 상관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혼자 사는 가구가 늘면서 당연히 소형 평형에 대한 실수요가 늘고 있고요.
또 경기침체와 자금난으로 투기 수요도 소형 아파트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있었던 청약에서 소형 아파트들은 다른 평형 아파트에 비해 월등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덩달아 가격도 강세입니다.
85제곱미터 초과 아파트는 지난 2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60제곱미터 이하인 경우에는 집값이 급락한 지난해에도 오히려 4.4%가 올랐습니다.
건설업계도 소형 평형 위주로 분양계획을 짜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에 분양될 59제곱미터 형 아파트만 8천 2백 가구에 달합니다.
앞으로는 대출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