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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짝퉁 명품 쇼핑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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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인터넷으로 이른바 짝퉁 명품을 주문한 주부 윤모 씨.

[윤모 씨/짝퉁 명품 구매자 : 전에 해외에서 하나 진품을 산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거(짝퉁)하고 똑같더라고요. 그때처럼 많이 돈주고 사기는 좀 그래서.]

35만원을 입금하고 작퉁 명품 두 개를 기다렸지만, 윤 씨가 먼저 받은 건 5천 원짜리 상품권 달랑 한 장 뿐이었습니다.

배송은 계속 늦어졌고, 업체측은 세관 통관이 늦어진다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다 연락을 뚝 끊었습니다.

인터넷에는 같은 유형의 피해를 당했다는 호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 쇼핑몰에게 떼였다며 신고된 피해액만 5천 6백만 원.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이 사이트를 폐쇄 조치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사이트에 표시된 회사 주소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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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운영하시는 분 아니세요?]

[아니요.]

확인 결과, 주소 뿐 아니라 사업자 등록번호와 대표자 이름 등도 다른 쇼핑몰 운영자의 것을 몰래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기성이 있다고 추정되는 짝퉁 명품 쇼핑몰은 줄잡아 30여 곳.

이 가운데 16곳은 이미 폐쇄 조치됐습니다.

돈만 챙기고 물건을 보내지 않거나 제품 사진과 다른 질 낮은 물건을 보내고 연락을 끊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정지연/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팀장 : 짝퉁 제품이다보니까 정상적인 거래로 해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보니, 이런 판매자들의 어떤 속임수 같은 거에 쉽게 좀 속아넘어간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짝퉁 판매 사기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우선, 배송 기일이 너무 길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짝퉁 명품 쇼핑몰들은 '해외에서 만들어 들여온다'는 이유로 배송기일을 2~3주 정도로 길게 잡습니다.

[김모 씨/피해자 : (가방을) 거기서 만드는 데 며칠, 거기서 통관해서 들여오는데 며칠 이렇게 하니까 3주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고 그 말을 믿고 결제를 했어요.]

가격은 진품의 10분의 1, 그러나 모양새는 거의 차이가 없다는 거짓 상품 평가와 사진도 구매를 부추깁니다.

[가품이든 진품이든 들고 다니면 일단 사람들이 또 한번 쳐다보게 되고 시선을 받으면서 '나 이런가방 들고 다닌다' 고 뽐내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걸 많이 이용하는 거 같아요.]

또, 주로 현금결제만 받아 돈을 떼여도 받을 길이 없는 점도 문제입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한다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대부분 선입금, 주문 제작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져 업자들에게 대금이 미리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사기성이 의심되는 쇼핑몰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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