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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올해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보다 더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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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간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오늘(18일)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 나와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좀 내리고 나스닥은 좀 올랐네요. 증시의 영향을 미친 요인이 어떤 것이었나요?

<기자>

네, 악재와 호재가 맞서는 장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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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가 미국 22개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한 게 부정적으로 작용을 했습니다.

하지만 5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1% 오르는데 그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떨어트린 게 주가 하락을 막았습니다.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7포인트 하락하며 8천 5백 선이 무너졌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1포인트 올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대적인 금융 규제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의회 논의 과장이 남아있어선지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유렵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고요.

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는 사흘째 하락을 했는데 아무래도 그 다음 매수세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이 계속 주식을 팔기 시작하는 모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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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 초 우리나라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것이 외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들마저 팔자로 돌아서면서 연일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간신히 1천 390선을 지켰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30전 올랐습니다.

주가가 박스권 하단으로 향하면서 비관적인 전망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올 상반기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3저 효과, 그러니까 저금리와 저유가 그리고 낮은 원화가치 다시 말해 수출에 유리한 고환율을 뜻하는데, 이런 3저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유일한 호재라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인데요.

비관론자들은 이 역시도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관론이 있으면 또 낙관론도 있기 마련인데요.

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쪽에서는 속도가 다소 느려지고는 있지만 경기 회복세는 분명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들이 다시 사자에 나서 수급 상황이 개선이 된다면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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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증시의 키는 당분간 외국인이 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기사 보니까 '올해 소비자물가가 생산자물가보다 더 많이 올랐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올 들어 생산자 물가는 0.2% 올랐는데요.

소비자물가는 그 9배에 달하는 1.8%나 올랐습니다.

이처럼 격차가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유통 마진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통 과정이 길고 복잡할수록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의 차이는 더 벌어졌습니다.

또, 소비자 물가는 한 번 올라가면 다시 떨어지기 어려운 '하방 경직성'을 갖는데요.

가격을 내리기는 쉽지만, 다시 올릴 때는 소비자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또, 값을 바꿀 때 발생하는 소위 '메뉴 코스트' 그러니까 바뀐 가격을 다시 포장에 표시하고 이를 알리는데 돈이 드는 것도 소비자물가를 더디게 움직이게 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들은 생산원가가 떨어진다고 해도 인건비와 임대료 같은 고정비용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의 과도한 상승은 전체 물가 상승을 가져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이는 소비부진으로 이어져 경기회복에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앵커>

부동산 소식 보죠. 지난달 강남 3구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중에 돈이 넘쳐나면서 올 들어 강남 3구 아파트 값이 크게 뛰었는데요.

지난달에는 이런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결과 올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 값은 20조 1천억 원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강남, 서초, 송파 이른바 강남 3구와 양천구에서만 그 절반인 10조 원이 올랐습니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겁니다.

그러나 투기지역 해제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같은 규제완화가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강남 3구 아파트 값 상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거래 자체도 크게 줄고 있는데요.

지난달 강남 3구의 거래 건수는 1천 4백여 건으로 전달보다 33%나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 회복이 더뎌 당분간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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