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정상은 오늘(16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핵 대응·한미안보 공조 강화가 핵심 의제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어젯밤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숙소인 백악관 영빈관에서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게이츠 국방, 가이트너 재무, 클린턴 국무장관을 잇따라 만나 북핵문제와 한미 FTA협상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첫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밤 11시 반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논의합니다.
유엔 대북결의안 후속조치와 미국의 별도 제재방안, 100달러 위폐인 '슈퍼노트', 북한의 우라늄 농축 선언에 대한 대응방안 등이 회담 테이블에 오릅니다.
이 대통령은 동력을 잃은 6자회담에 앞서 북한을 뺀 5개국이 먼저 만나 해법을 찾자고 제안할 계획입니다.
한미 FTA진전방안과 북한이 억류한 현대아산 직원과 미국 여기자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동맹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발전시키는 '미래비전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미국의 핵우산 제공을 명문화하는 내용이 담깁니다.
회담뒤 두정상은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한뒤 오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