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들이 승진 등을 위해 중앙부처 근무를 선호하는 것은 옛말이 됐다."
지방공무원들이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내부전산망을 통해 5급 이상 3급 이하 중간간부들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에 근무할 의향을 물었는데 단 한 명도 행안부 근무를 자청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중앙부처에서 지방근무를 자원하는 공무원은 많은 데 반해 지방에서 중앙부처를 선호하는 공무원은 거의 없어 고민이다"며 "중앙과 지방공무원 교류 실적이 해당 자치단체에 대한 실적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중앙부처에 근무할 시청 공무원들이 있는지 다시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방공무원들의 중앙부처 근무 기피현상에 대해 "행안부에 근무하는 것이 지방에 근무하는 것보다 승진이 빠르고 인맥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지방공무원들이 고향에서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 4급 공무원은 "고시 출신 1-2명 정도는 행안부 근무를 자청할 줄 알았는데 신청자가 없어 조금 의아했다"며 "아마도 서울 집값과 아이들 교육문제를 고려해야 하고, 자신이 오랫동안 근무한 지방과 중앙조직문화의 차이점 등이 중앙부처 근무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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