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무주에 과거 공사용으로 뚫었다가 방치되던 터널이 와인을 저장하는 창고로 변신했습니다. 이 폐터널 와인창고 만나보시죠.
JTV, 하원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5백미터 높이에 있는 터널입니다.
15년 전, 양수발전소를 만들면서 뚫었던 공사용 터널이 와인 저장고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터널 안에는 5천여 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저장시설과 직접 맛을 볼 수 있는 시음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서정미/관광객 : 터널 안에서 와인을 마시니까 분위기도 색다른 것 같고, 와인 맛도 더 강렬하게 느껴지고 좋은 것 같네요.]
터널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숙성실에는 참나무 통에 담긴 머루 와인이 빛과 향을 더 해가고 있습니다.
총 길이가 579미터에 이르는 이 터널은 연중 기온이 14도 안팎으로 서늘해 와인 숙성과 저장에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무주군은 국내 최장 길이의 와인터널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창수/무주군 마케팅지원담당 : 농민들에게 머루 생산양을 늘릴 수 있고, 이걸 통해서 무주가 전국 머루 와인의 집산지로서 명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용도를 다한 폐터널이 와인 저장고로 변신해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