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가까스로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서로 전혀 다른 소리를 하고 있어서 타결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어제(11일) 원내 수석 부대표 회동을 시작으로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본격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협상에서 여야는 일단 모레 원내대표 회담을 열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여야간 입장 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사과와 특검, 국정조사 등 5대 요구사항에 대한 한나라당의 성의있는 답변이 전제돼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우이독경식으로 일회성 행사로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이 나라가 참으로 불행해 질 수 있다는 말씀 드리고….]
민주당은 다만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 문책은 국회 개회 문제와 연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조건없는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이제 민의전당인 국회로 돌아와서 그 사람들이 주장하는 모든 것을 의장단상에서 토론하고 그리고 국민의 심판을 기다려야 합니다.]
선진과 창조 모임도 시국수습과 국정쇄신을 위해 조속히 국회를 열자고 밝혔습니다.
국회를 방치하고 있다는 부정적 여론에 대한 부담이 여야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는 했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