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가 오늘(11일)부터 운송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물류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화물차주 1만 5천명이 소속된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운송거부에 들어갔습니다.
화물연대는 의왕 컨테이너 기지 등 9개 물류거점에서 1천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별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송거부에 돌입했습니다.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과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 등 전국 주요 물류 기지에서는 아직까지는 화물 반출입에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가 오늘 부터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한데 대해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토부는 일부 화물연대 간부들의 항만과 고속도로 점거 등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경찰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차량을 이용해 집단적으로 교통방해를 한 경우에는 운전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하고 집단행동에 참여한 화물차주에 대해서는 유가보조금 지급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운송거부에 참여한 화물차주에게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미복귀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또는 화물운송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은 어젯밤 협상이 결렬된 뒤 물밑 접촉을 벌였지만 화물차주의 노조원 지위인정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