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용사정이 악화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수가 감소했습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1만 9천 명 줄어든 2천 372만 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39만 명이 줄었던 지난 99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입니다.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월별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19만 5천 명이 줄어든 뒤, 지난 4월에는 18만 8천 명으로 8개월 만에 감소폭이 둔화세를 보였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가 커졌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93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단 18만 4천 명, 한 달 전보단 5천 명 늘었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8 %포인트 오른 3.8%, 청년실업률도 0.7%포인트 상승한 7.6 %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률은 59.3%로 지난해보다 1.2%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은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의 여파가 고용 시장에도 계속 미치고 있어, 고용난이 더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준비자가 6개월 만에 9천여 명 늘었고, 구직단념자 증가 폭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드는 등 취업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