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오늘(10일) 저녁에 서울광장에서 '6.10 범국민대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오전부터 광장 곳곳에서 주최 측과 경찰의 충돌을 빚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아영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6.10 범국민 대회가 예정된 이곳 시청 광장에는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의 농성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와 시민 등 2백여명은 오늘 아침 무대 장비 반입 문제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아침 8시쯤 무대 장비를 실은 차량 7대가 서울 광장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이 이를 제지한 뒤 견인차까지 동원해 차량을 옮기려하면서 양측 간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서울광장에서 6.10 대회'를 개최하게 해달라는 참여연대의 긴급구제 신청을 각하했습니다.
인권위 측은 민주당이 이미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신청을 각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6.10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예정대로 오늘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대회를 열겠다는 방침입니다.
조금 전 12시부터는 성공회대성당에서 6월 항쟁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오늘 대회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1만 5천여명을 배치해 강제 해산한다는 방침이어서 대규모 충동 사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