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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스쿠터 노린 강남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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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디자인으로 2년 정도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클래식 스쿠터.

혼다 줌머나 비노, 베스타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클래식 스쿠터일 것이다.

'클래식 스쿠터'라는 말도 신조어고, 이런 스쿠터들을 타고 캠퍼스를 누비는 학생들을 일컫는 '캠퍼스 스쿠터 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이런 스쿠터 족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요즘. 과연 사람의 욕망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사건이 있었다.

2백 50만 원에서 3백만 원 정도 하는 혼다 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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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나 트랜드에 민감한 고등학생들은 이것을 사고 싶어도 가격 때문에 사기가 힘든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런 욕망의 끝이 잘못 뻗어나간 현실이 나타난 것이 이번 사건이 아닐까?

10대 25명 중 3명 구속, 22명 불구속.

지금까지 밝혀낸 것만 46건. 1억1천여만 원 상당.

단지 갖고 싶어서 시작한 절도가 쉽다는 이유로, 또 잘 팔린다는 이유로 이렇게 커버린 것이다.

하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건, 그들의 절도를 돕고 있는 '어른들'이다. 출장까지 뛰어가며 그들에게 열쇠 복사를 해주고, 열쇠 잃어버렸다며 키박스 교환을 부탁하면 바로 해주는 세태. 장물인 것을 알면서도 매입하는...

그런 어른들이 더 문제일 것이다. 이미 그들의 세계에 교육이나 계도는 없다.

물론 그들의 삶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말한다는 것이 웃긴 일일 수 있겠지만.

적어도,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아이들은 적어도 자신처럼 살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해줄 수 있는게 아닐까.

아직. 영화같은 삶을 꿈꾸고 있는 나일 수도 있고...

그래도 이제 이런 것들이 영화 속 한 장면이라고 생각이 되는 나도 세상의 때를 먹어가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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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사회2부의 귀염둥이 김도균 기자는 2008년 SBS 보도국에 입사한 사건팀의 새내기 파워입니다.  항상 뜨거운 가슴으로 거친 현장과 호흡을 함께하고 싶다는 김 기자는 경기도 군포 연쇄살인 사건 등 대형사건.사고를 취재하며 날카롭고 현장성있는 기사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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