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 사이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침수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망원동의 한 주택가.
이틀 전부터 마포구청에서 낡은 하수관을 교체하기 위해 하수시설물 정비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밤 사이 내린 비 때문에 공사 중인 하수관 안쪽 물이 밖으로 역류해 근처 반지하 집 4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어젯(9일)밤 11시부터 집 안으로 30에서 40cm 깊이의 물이 차올라 주민들은 3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수 역류 피해 시민 : 화장실 쪽에서도 (물이)나오고, 베란다 쪽에서도 나오고. 한 3시간 동안을 (물을)계속 퍼내고 있었거든요. 지금 발목 위에까지 올라왔고요.]
시공사 측은 노후관 교체 작업이다보니 비가 많이 내리면 하수관 물이 역류해 넘칠 수도 있다고 해명합니다.
[하수시설물 정비 시공사 관계자 : 공사진행 중에 갑자기 비가 많이 오니까 막혀 있던 게 더 많이 이물질이 쌓일 수 있다보니깐 이렇게 된 거죠.]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린 서울은 5시 현재 42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에 5에서 10mm의 비가 온 뒤 아침에 서해안지방부터 개겠지만 오후늦게나 밤에는 중서부지방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