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이르면 내일(10일) 안에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가운데 미국 여기자들의 석방을 위해 미 정부 특사가 북한에 파견될 전망입니다.
송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2차 핵 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채택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유엔 고위 관계자는 관련국들이 곧 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의 유엔 대사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만나 막판 쟁점에 대해 최종 절충을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은 북한 선박 검색 조항을 다소 완화한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한국, 일본은 중국 측이 제시한 타협안에 대해 다시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이 절충안을 받아들이면 곧 바로 최종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거의 모든 무기를 금수 품목에 포함시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인도적 목적이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 외에는 대북 금융 지원을 일절 금지하는 방식으로 금융 제재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12년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은 억류 여기자 2명의 석방 협상을 위해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방안을 북측에 이미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 방송은 이 대북 특사로 고어 전 부통령이나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