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 입주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철수를 결정한 업체가 나왔습니다. 남북관계 경색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입주 기업들의 연쇄 철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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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내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해 있는 의류업체 한 곳이 전격적으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수주물량 감소에다 직원들의 안전문제 등으로 고민해 오던 이 업체는 어제(8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철수 의사를 밝히고 관련 서류 접수를 마쳤습니다.
이 업체는 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임대보증금을 돌려받고 봉제 설비는 다시 가져올 계획입니다.
지난 2005년 개성공단이 본격 가동된 이후 철수 업체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악화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업체들의 철수 도미노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소자본을 투자해 상대적으로 철수가 쉬운 30여 곳의 아파트형 공장 입주 업체들이 동요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모레 있을 남북 2차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기업들이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의 무리한 요구를 해 올 경우엔 기업들의 연쇄 철수는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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