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상습적으로 보험사기를 벌여 온 주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9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31.여)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남편과 세 아이를 키우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내다 돈을 벌 방법을 궁리했다.
여러가지 방법을 두고 고민하던 김씨는 결국 보험사기를 생각했고, 5개사에 보험을 든 뒤 올 2월 23일부터 대구 서구의 길거리에서 실행에 나섰다.
지나가는 자동차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팔꿈치를 부딪치는 일명 '손목치기'로 그가 두달 간 8번에 걸쳐 피해자와 보험사를 상대로 뜯어낸 돈은 470만원 가량.
하지만 4월 15일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며 경찰서를 찾은 김씨는 현장에 같이 있었다던 남편과의 진술이 엇갈리는데다 보험금 수령이 너무 잦은 것을 이상히 여긴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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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씨가 11살, 6살 난 아들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사기 행각을 벌였으며, 자신의 집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을만한 지점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주부인 점을 고려해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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