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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경찰관 체력평가 적극 검토"

직원들 '탁상행정' 반발…여론조사서 반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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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경찰관들의 체력을 평가해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경찰청은 8일 "전체 직원들을 상대로 체력 평가를 실시한 뒤 이를 인사 등에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최근 전 직원들을 상대로 체력 평가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향후 직원들에 대해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체력 평가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기본 방침만 정해졌으며 체력 평가 대상을 어떻게 할지, 이를 인사에 어떻게 활용할지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선에서는 가뜩이나 연일 계속되는 격무로 힘에 부치는 상황에서 '체력장'까지 해야 하느냐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실제 직원들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모 경찰서 직원은 "체력 검정은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는 내근직 종사자들에게나 하는 것"이라며 "직원의 70~80%가 치안 현장에서 외근하면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데 무슨 체력 검정이냐"고 반발했다.

다른 경찰서 관계자도 "직원들의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체력 평가를 하겠다는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 지금 일선 경찰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운동보다 휴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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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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