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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옹기제작 또 실패…세번째 도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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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옹기가 제작 과정에서 두번 깨졌지만 울산시 울주군이 곧 세번째 제작에 들어가기로 했다.

6일 울주군의 의뢰로 옹기를 만드는 외고산 옹기협회(회장 신일성)에 따르면 이달 1일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옹기굴 안에서 굽던 높이 240㎝, 최대 둘레 505㎝의 옹기를 살펴본 결과 옹기 하단부가 깨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 옹기는 지난달 11일부터 옹기굴 안에서 굽고 있었다. 옹기를 굽는데 15∼20일가량 걸리는 만큼 이달초 굽기를 마치고 꺼낼 예정이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셈이다.

신 회장은 "불을 때는 도중에 옹기 하단부가 깨졌고 옹기 몸체도 한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옹기가 깨진 건 두번째다.

울주군은 올 10월 울산 세계 옹기문화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3월16 세계 최대 옹기 제작에 들어갔다. 같은달 20일 옹기를 높이 240㎝, 최대 둘레 505㎝의 날 옹기(굽기 전 흙으로 빚고 유약을 바른 옹기)를 완성했지만 옹기를 구우려고 가마로 옮겨 말리는 과정에서 바닥이 깨졌다.

군은 3월30일 두번째 옹기 제작에 들어갔고, 4월3일 옹기를 완성해 굴착기로 가마에 옮겼다. 이번엔 건조과정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지난달 11일 옹기굴에 불을 지폈지만 다시 깨진 것이다.

울주군은 세번째 옹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옹기가 만들어지면 울산 세계 옹기 엑스포를 개최하기 전에 한국기록원과 영국 기네스 협회에 '세계 최대' 옹기로 등록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세계 최대의 옹기인 만큼 날 옹기 제작뿐 아니라 소성(燒成.굽기)도 쉽지 않다"며 "다음주에 옹기 장인들이 다시 모여 3번째 옹기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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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대 옹기는 신 회장이 2006년에 만든 높이 200㎝, 둘레 505㎝의 옹기 2개이며, 현재 외고산 옹기마을회관에 전시돼 있다.

(울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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