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1일 개성공단에서 공단 관련 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2차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
지난 4월 21일 1차 접촉 이후 50여일 만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5일 "북한이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명의로 보내 온 통지문을 통해 11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과 관련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해왔다"면서 "우리 측은 북한 측의 회담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측은 회담 대표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남측은 김영탁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가 참석키로 했다.
하지만 이번 2차 접촉 역시 의제를 둘러싼 남북간 입장 차이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 천 대변인은 "우리의 본질적인 문제는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신변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이명박 대통령 검찰 고발 등 초강수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5일 '대선 특별당비 30억 대납 의혹설'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현직 대통령 고발이란 초강수를 통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의혹을 6월 정국의 핵심 이슈로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정치보복특위는 "이 대통령은 이익수수, 천 회장은 이익제공으로 공범관계에 있다"며 "대통령은 재직중 소추되지 아니한다는 헌법조항에 따라 기소와 재판은 금지되나 증거수집과 혐의확정을 위한 수사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천 회장이 박 전 회장으로부터 1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요구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에 대해 " 허무맹랑한 흑색선전 유포로도 모자라 대통령을 흠집내는 일이라면 뭐든지 벌이겠다는 묻지마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盧 최후의 모습 공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직전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경남경찰청은 5일 서거 경위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사저와 주변 초소에 설치된 CCTV에 찍힌 52초 분량의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직전 화면을 공개했다.
이 화면은 서거 하루 전날인 지난 달 22일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씨 3명이 사저 내 정원을 둘러보고 나무를 가꾸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서거 당일인 23일 오전 5시 47분쯤 노 전 대통령이 사저를 나와 미리 기다리고 있던 이모 경호관과 인사를 나눈 뒤 출발하는 장면부터 경호차량이 바위에서 투신한 노 전 대통령을 태우고 병원으로 가는 장면까지 담고 있다.
이어 투신해 쓰러져 있는 노 전 대통령을 발견한 이 경호관으로부터 연락받은 다른 경호관이 사저 상황근무실에서 다급히 나가고, 경호 차량이 경호동 건물을 나간 뒤 다시 사저 앞을 통과하는 모습이 찍혀 있다.
이 부분은 이 경호관 등이 노 전 대통령을 경호차량에 태워 병원으로 가는 장면이다.
진동수 "기업 구조조정 예외 없어"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대기업 구조조정 의지를 거듭 밝혔다.
진 위원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책·민간 연구소장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기업을 죽이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이 멀쩡하면 왜 구조조정을 하겠느냐"고 반박했다.
진 위원장은 또 "위기대응 과정에서 우리 금융기관들의 건전성이 취약해 외국계 신용평가사 등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금융기관 건전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경기지표가 호전됐다는 것을 이유로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가 약화돼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나라 쇄신논란 격화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이 배수진을 쳤다.
4일 의원 연찬회를 통해 지도부 사퇴 등 당·정·청 쇄신을 강하게 요구했으나 지도부와 청와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의원직을 걸고 쇄신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다음주 예정된 당·청 청와대 만찬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을 향한 직접적인 쇄신 요구 목소리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전당대회 개최와 국정쇄신을 요구하며 '7인 성명'을 냈던 친이 직계 의원들과 개혁성향 초선모임인 민본21은 5일 각각 긴급모임을 갖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친이 직계 의원들은 전날 연찬회에서 쇄신 반대론자들이 취한 입장대로라면 결국 지난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과를 했던 촛불정국이 재현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당 지도부와 청와대는 쇄신안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쇄신의 논리와 명분, 줄거리, 밑그림이 안 서 있다"고 지적했다. 당이 당 쇄신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만든 다음 청와대에 쇄신을 요구하는 게 우선이라는 인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