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만금 간척지 앞바다가 고려청자의 새로운 보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천 년 동안 바다 밑에 묻혀있던 고려청자들이 공개됐습니다.
JTV,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한창인 군산 야미도 앞바다.
탁한 바닷물을 헤치고 잠수부가 올라옵니다.
손에든 망에는 접시가 들어있습니다.
1천 년 가까이 바다밑 뻘속에 묻혀있던 고려청자입니다.
지난 2005년, 도굴범에 의해 고려청자가 알려진 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년 동안 1천8백여 점의 고려청자를 인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동안 추가 발굴작업을 벌여 2천2백여 점을 더 끌어 올렸습니다.
[문환석/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장 : 진공펌프로 흡입해서 제토를 하게 되면, 주변의 흙을 제거하고 유물이 노출되면 그걸 사진을 다 찍습니다. 기록하고, 그 다음에 하나씩 하나씩 인양을 해서.]
표면이 거칠고 암갈색 유약을 쓴 점으로 미뤄 이번에 발굴된 고려청자도 서남해안에 있는 지방가마에서 민간용이나 지방관아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보물입니다.
[성낙준/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장 : 당시의 경제라든지 유통이라든지, 사회적인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종합세트 유물이 아닌가.]
새만금방조제 안쪽 발굴을 마친 연구소는 고대 해상교역의 주요 경로였던 방조제 바깥쪽을 대상으로 보물 탐사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