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장중 한때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올해 안에 85달러까지 오를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가 어제(4일)보다 4.1% 급등한 배럴당 68.8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7개월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69.6달러까지 상승하면서 7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골드만 삭스가 금융 위기가 완화되면서 에너지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국제 유가가 올해 말에 배럴당 85달러, 내년말에는 9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유가의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국제 투기 자본이 몰려들 경우, 유가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3주 연속 감소한데다, 전체 실업자 수가 673만 5천 명으로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 사정이 쉽게 좋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절대적으로 우세합니다.
유통, 소매업체들의 5월 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오늘 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유로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4.6%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일은 미국의 5월 실업률이 나옵니다.
9.2%를 기준으로, 높게 나오냐, 낮게 나오냐에따라 시장의 반응이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