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임 총장의 퇴임식은 내일(5일) 오후에 진행됩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총장의 사퇴를 거듭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워낙 확고해 결국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임 총장의 사표는 내일 오전 공식 수리될 예정이며 임 총장의 퇴임식은 내일 오후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분간 문성우 대검 차장이 총장 업무를 맡는 대행제제로 운영됩니다.
앞서 임 총장은 사퇴의 변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변고로 많은 국민을 슬프게 했다며 이번 수사를 총지휘한 검찰총장으로서 진심으로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 수사의 당위성과 정당성을 존중해 달라고 말해 수사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 총장의 사표가 받아들여지면서 박연차 전 회장 관련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임 총장 뿐 아니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팀의 일부도 교체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참고인들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검찰은 새로운 인물들을 수사하기 보다는 혐의가 입증된 인사들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