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정부가 에너지 절약의 고삐를 다시 바짝 죄기로 했습니다. 원가보다 낮은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건물의 냉·난방 온도도 규제할 방침입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전기요금의 단계적 인상을 위해 이달 중 전기요금체계 개선계획을 만들 예정입니다.
농사용 전기 등 효율이 낮고 원가보상률이 낮은 부문의 전기요금부터 올린다는 방침 아래 시행 시기를 검토중입니다.
정부는 원유 등 연료가격이 오르면 전기요금도 오르는 연료비 연동제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적용이 중단된 도시가스에도 연동제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자동차 연비 기준도 2015년부터 더욱 강화해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다음달에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휘발유차보다 연비가 좋고 일반 디젤차보다 배출가스가 적은 클린 디젤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환경개선 부담금을 전액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면 여름철 냉방온도 하한을 섭씨 26도로, 겨울철 난방온도 상한을 섭씨 20도로 각각 제한하는 제도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건물도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일정 기준 이상인 경우 포함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에너지 수요관리대책을 보고하고, 에너지 절약실적을 경상수지와 같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