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 개막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압박에 아세안이 함께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상들은 오늘(2일) 북한의 핵포기를 촉구하는 언론발표문을 채택합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첫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세계 평화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비핵화 실현을 위해 아세안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열 나라 정상들도 북한이 빠른 시일안에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이 문제에 많은 관심 가져준 데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부탁드립니다.]
정상들은 오늘 북한의 핵 포기와 유엔 안보리의 실효성 있는 제재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의 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이 윈윈관계로 성장해야 한다며 아세안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와 인적교류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015년까지 공적개발원조를 4억 달러로 증액하고, 아세안에서 뽑는 장학생도 2백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국악연주를 관람하며 한식으로 차려진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회의 마지막날인 오늘 정상들은 태양에너지와 수소연료차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둘러보고, 금융위기와 기후변화 등 세계적 현안을 주제로 두 번째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정상들은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